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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할랄식품 MOU, 국식클 투자유치 ‘파란불’

농식품부, 익산에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 계획‥국내외 식품기업 ‘주목’

등록일 2015년03월10일 15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이 ‘할랄식품’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할랄식품을 포함한 국내 최대 식품단지로 조성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는, 전세계 식품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할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 교두보 역할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담당할 것으로 보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할랄식품분야 협력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내외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는 농업 및 할랄식품 분야에서 UAE정부와 한국 정부의 첫 번째 MOU체결사례로 주요내용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푸드파크 개발을 위한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UAE측의 할랄식품 전문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 전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중이다.

세계 할랄식품시장은 2012년 기준 1조880억달러(1196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2018년 1조 6,260억달러(세계식품시장의 약 17.4%)로 전망되는 등 계속 성장하고 있어서 할랄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17년까지 할랄식품 시장 수출을 2배 수준(’14년 6.8억불에서 ‘17년 12.3억불)으로 확대하고, 품목도 가공제품 위주에서 전통식품 등으로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AE는 ‘14년 자체 할랄식품 인증기준을 정립하고, 걸프6개국(GCC)의 할랄 인증기준 통일을 주도하고 있다. 나아가 전세계 57개 무슬림 회원국(OIC)의 할랄식품 인증 표준을 주도해 할랄식품시장 진출 확대 및 인증기준 등의 정보 획득을 위해 UAE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동 할랄식품시장의 허브인 UAE와의 협력을 통해 할랄식품시장에 대한 우리 농식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중동 ‧ 동남아 등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식품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공사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익산이 식품분야를 넘어, 국내외 관광산업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할 수 있는’이란 뜻이다. 이슬람 사회는 이슬람법에 따라 허용되는 ‘할랄’ 식품과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하람’ 식품이 있다. '할랄 식품'은 안전하고 정갈한 이미지 덕에 전 세계 18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과 웰빙을 좇는 비무슬림까지도 선호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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