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자리 잡은 국내복귀기업이 첫 수출 계약을 이뤄내 주얼리 수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션주얼리의 축적된 생산기술을 가진 ㈜영패션(대표 최상선)은 10여년 넘게 중국 칭다오지역에서 경영하다 익산으로 유턴했다. 올 4월초에 유럽지역(스페인)에 20여만불 상당의 패션주얼리를 수출하기로 하고 현재 제품 생산과 도금에 들어갔다.
이 기업은 매달 수출이 이뤄질 예정으로 내년 1월에는 100만불까지 수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중국내 주얼리 기업의 저가경쟁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길을 열게 되어 세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외에 진출한 주얼리기업들의 관망적인 입장에서 국내이전에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선 ㈜영패션 대표는 “중국과 가격경쟁력을 하기 보다는 품질이 우수한 고가제품을 생산, 수출하면 충분이 경쟁력이 있다 생각한다. 54가지 샘플을 바이어에게 보내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고,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 진출한 주얼리기업들이 제3국으로 이전하는 P턴보다 국내로 U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경기악화 속에 수출 판로를 개척한 기업들의 노력에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익산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 준공과 장비도입 등으로 국내복귀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주얼리공단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