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4일 오후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는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KTX 고속철도 개통으로 익산이 대한민국 최대의 정차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KTX와 연계한 교통(지역개발) 및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익산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서는 전북발전연구원 김상엽 박사는 장래 교통수요를 바탕으로 철도노선 증편, 대중교통연계성 증진, 관광순환 버스 증대, 연계도로망 구축 등 교통 분야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안한다.
인하공업대학 김재호 교수는 도시브랜드 구축, 시티투어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이색교통수단 도입, 스토리텔링 구축, 감성마케팅 등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대응전략을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서대전역 경유 논란으로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당초 노선을 사수해냈다”며,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이라는 기회요인을 잘 살려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KTX를 통해, 경제, 문화, 관광, 산업 등 전 분야의 기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대응전략을 다각도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