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3·1절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도내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는 시민과 청소년에게 3.1 독립정신인 자주․자강, 화합․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행사를 통해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민족정기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월1일 오전10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기념식에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기념사, 기념공연, 3·1절노래 제창, 광복회 양병관 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북부시장 교차로에서 박경철 시장, 새마을회, 재향군인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이통장협의회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광복 7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제96주년 3․1절부터 시민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가 상징 선양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 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이날 시청 교차로까지 가두행진을 펼치고 시민에게 수기 태극기 및 리플릿 등을 나눠주며 시민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꼭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우리 역사는 많은 위기 속에서 당당히 맞선 선조들의 저항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시민들이 3.1절 기념식과 태극기 달기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