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륵산 산림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미륵산 등산로 중 이용이 많은 구간을 목재계단에서 타이어매트로 보강 시공해 등산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미륵산 과학고에서 정상부까지 노선에 설치된 4개소 총 약 730단의 계단 중 등산로 초입에 설치된 가로150cm 세로 36cm 약 210단의 계단을 시공했다.
타이어매트는 계단을 이용하는 탐방객의 미끄럼방지, 피로도 해소, 등산용 스틱으로 인해 훼손되는 계단시설을 보호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등산객들의 샛길이용을 줄여 훼손된 샛길 복원공사의 발판을 마련하고, 목재계단을 이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딱딱함과 불편함, 미끄럼방지, 피로를 절감시켜 시민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미륵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타이어매트 시공에 따른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나머지 3개소 계단에 타이어매트를 4월까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륵산 산림복원사업은 2014년부터 3개년에 걸쳐 총 26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시설물보강(타이어매트), 훼손지 식생복구, 녹색숲길 조성, 정상부 복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