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안석훈 하사와 부친 우)손신애 하사.
청양의 해인 2015년 육군부사관학교 첫 임관식에서는 예비역 출신 48명을 비롯한 507명이신임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영예를 안았다.
육군부사관학교에서는 30일 가족, 친지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7명에 대한 올해 첫 임관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서는 중사 이상 예비역 출신 48명이 감격스러운 임관식을 가졌다. 다시 한 번 군 간부로서의 길을 선택한 이들은 대위 출신이 15명, 중위 출신 6명, 중사 출신이 27명이다.
이 중에서도 33년 동안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를 따라 부사관의 길을 내딛은 예비역 중위 출신 신임부사관이 주목을 받았다.
학군 49기로 임관하여 2년 전 통신장교로 복무를 마친 안석훈 하사(만 26세)는 지난 군 복무 경험을 토대로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기량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한 부사관이 되기 위해 열심히 교육에 임하였으며, 원사인 아버지처럼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 상을 꿈꾸며 힘든 훈련을 이겨냈다.
또한 해군 예비역 출신의 아버지와 현역 해군 대위 언니에 이어 새로이 하사 계급장을 달게 된 손신애 하사(만 31세)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여군 중위 출신의 손하사는 부사관인 아버지를 통해 부사관의 역할이 소부대 지휘자이자 부대관리자로서 군 발전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배우며 자라왔고, 장교로 전역 후 부사관으로 재출발하게 되었다.
이 같이 신임부사관들은 지난 12주(예비역 과정 3주)동안 야전에서 병사들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투지휘 및 전투기술 연마와 창끝 전투력 창출을 위한 교육훈련과 강도 높은 전투체력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한, 군의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