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추천도서로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크 해던의 빨간 집을 선정했다.
마크 해던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으로 17개 문학상을 휩쓴 작가다. ‘빨간 집’은 마크 해던이 6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인 안젤라와 리처드 남매는 치매를 앓았던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마주 앉아 악몽 같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가족여행을 떠난다.
차라리 남이 편한 가족의 어딘지 불편하고 모자라기만 한 여행. 시시각각 터지는 왜곡되고 몹쓸 기억들과 너무 오랫동안 함께해서 몸과 마음의 일부가 되어버린 상처들과 마주하게 된다.
‘빨간 집’은 우리 가족의 자화상이자 누구나 공감 가능한 이야기다. 작품에서 그려지는 가족의 갈등은 어떤 독자라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이다.
시립도서관 이영주 사서는 “옮긴이 김지현은 이 책은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그 자체와 같다고 전했다”며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마크 해던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