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작년 10월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과 함께 교류협력·외교활동을 위해 유럽 3개국(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을 방문했던 박경철 시장의 외교활동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네덜란드 푸드밸리가 속해있는 네덜란드 바네벨트시와 익산시는 작년 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바네벨트 시장으로부터 익산시와 바네벨트시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먼저 제안 받은 박 시장은 양 도시의 협력방안 논의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한웅재 익산시부시장을 대표로 한 투자유치단을 구성하여 가축의 질병발생관리·건강·기능성 사료생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관심 기업 CEO면담 등 양도시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4월경 네덜란드를 재방문할 계획이다.
바네벨트시는 네덜란드 내에서 가금류 가공산업이 가장 큰 규모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하림 본사가 위치한 익산시와 공통점이 많아 이번 외교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단에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포함돼 가금류 식품산업과 양 도시 간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익산시가 대한민국 가금류 중심지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작년 유럽순방 성과가 새해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유럽 도시와 지속적인 교류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세계에 알리고, 유럽 식품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한 미국 웰스프링사와도 꾸준히 접촉하여 웰스프링사가 조만간 익산시를 방문하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으며 향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활동과 거점 확보를 위해 LA한인회, 식품기업, 총영사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