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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KTX복합환승센터 개발 ‘어느 세월에’

3월 KTX 전면개통 앞둔 상황에서 ‘관련 용역만 되풀이’

등록일 2015년01월06일 16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역세권 개발의 기폭제가 되고 교통중심도시 익산의 교통허브 역할을 해야 할 KTX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사업추진 5년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진 방향조차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TX 익산선상역사가 영업을 개시하고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3월 전면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교통허브 역할을 해야 할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관련 용역만 되풀이 한 채 사실상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KTX 익산역과 대중교통이 연계된 환승시설 구축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교통중심도시로의 육성을 위해 2200억 원을 투입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고속·시외버스가 들어서는 환승시설, 호텔 등 숙박시설,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익산시를 전북의 거점, 새만금 배후도시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에 응모한 후 2011년 10월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2013년 2월 용역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결과에 따라 오는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용지보상과 실시설계에 돌입해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선사업자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한국자산신탁, 현대엠코, 지역 참여사를 주축으로 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을 포기한 후 또 다른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하면서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익산시가 사업추진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도 지체 이유 중 하나다.

시는 이미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면서도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겠다며 또 다시 KTX역세권종합기본계획수립 용역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결과가 나오는 11월쯤에 시 발전과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이 처럼 KTX 익산선상역사가 영업을 개시하고 호남고속철도 전면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교통허브 역할을 해야 할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추진 방향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의회 등 지역사회에서는 교통허브 역할을 해야 할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자칫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황호열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복합환승센터는 익산시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진행이 이대로 멈춰질 경우 유·무형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교통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시 발전과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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