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숲 가꾸기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나무인 간벌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땔감으로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왕궁․성당․웅포면 일원에서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빽빽한 나뭇가지를 솎아 발생한 간벌재 21톤을 수집했다. 또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사업 근로자를 활용한 녹색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 자투리 나무는 17일~21일까지 5일간 땔감을 미리 신청한 읍․면 어려운 이웃 15세대에 약 1.4톤씩 전달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숲 가꾸기 사업 후 방치되는 부산물로 인한 대형 산불과 산림재해의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있다. 더욱이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고통 받는 소외계층의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땔감 사업은 산불예방도 할 수 있고 간벌목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자투리 나무 활용으로 소외계층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