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정취와 한적한 농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익산 용머리고을 억새축제’가 익산시 용안면 금강생태하천 억새단지 일원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용머리권역 억새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금강생태공원 내 억새단지(약 123ha)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풍성한 억새밭을 걷고, 달리며 가을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억새밭 포토존, 억새밭 소원지 엮기, 억새밭 탐방로 걷기, 억새밭 보물찾기 등 억새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억새밭 닭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떡메치기, 솟대 만들기, 금강변 자전거타기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마을주민들의 옛날사진을 모아 전시하는 ‘용머리고을 장롱 속 추억의 사진전’과 억새를 이용한 사업화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 자료전시’,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난포장터와 시골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떠나 가족, 연인 등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금강변에 펼쳐진 억새밭에서 늦가을 여유와 정취도 느껴보시고 농촌의 넉넉한 인심과 정도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관련 자세한 문의는 용머리권역 사무국(861-990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