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제83-2호) 의 정기발표회공연이 내달 1일 오전11시 익산 신동사무소 3층 이리향제줄풍류 전수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발표회에서는 거문고,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 되어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와 장고가 함께 조용하고 우아한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향제줄풍류는 지방 풍류객들의 호방한 음악성이 반영돼 흥취가 높은 전통 음악이다.
9~14개의 음악을 이어 연주하도록 짠 기악합주 조곡을 악기편성과 조에 따라 현악 영산회상, 관악 영산회상, 평조회상으로 나누는데 이 중 현악 영산회상을 ‘줄풍류’라 한다.
현재 다른 고장은 전승이 끊어졌고, 이리향제줄풍류와 구례향제줄풍류만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전승되고 있다.
한편 이리향제줄풍류는 일본, 러시아 등 활발한 해외 초청공연활동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서울 놀이마당 공연 등 국내외적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통해 지역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