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체험 등 다양한 기회 제공으로 교육향상과 특기적성을 강화하는 맞춤형 청소년 복지비전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1년 7월부터 올해 3년째 추진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하고, 복지서비스를 바우처카드로 제공해 배움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예방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민간 참여를 통한 민·관협력체계 구축했다.
지난 9월말까지 청소년복지비전카드를 이용한 청소년은 월644명이며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초·중·고등학생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532명 청소년이 이용한 것에 비해 112명이 증가했다. 청소년들은 카드를 발급받아 학원, 서점, 영화관 등 297개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기호에 맞게 선택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산 4억3,500만원을 10월 초까지 조기 지원했다. 이용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2월말까지 민간기관 후원금 2억2천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현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각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비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및 가맹점 확대, 후원자 발굴, 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소년복지비전카드 신청 희망자는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사이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기초생활보장과(☎ 859-5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