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8회 2014년 익산 FCI 국제 도그쇼가 12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애견연맹 익산지회(지회장 이상완)가 주관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도그쇼는 프렌치 불독, 사모예드, 치와와 등 수입견은 물론 진돗개를 비롯한 토종견 등 약 70여 견종 1,000두의 애견이 참가하는 국제적 규모 행사다.
이번 행사는 우수견 선발과 애완견 묘기, 훈련 시범, 절세미견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이뤄졌다.
우수견 선발은 오전 9시까지 출진견 접수와 등록에 이어 오후 5시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한국·미국·일본·말레이시아 등 FCI(세계애견연맹) 국제 심사위원과 미국AKC(미국애견연맹) 심사위원 등 총 8명의 초청 심사위원들은 애견들의 외모, 성품, 보행 등을 테스트해 우수 견(犬)을 선정했다.
도그쇼에서는 애완견들의 멋진 묘기를 선보이는 원반던지기와 장애물넘기 등의 시범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애견훈련 시범, 절세미견 선발대회, 애견상식 ОХ퀴즈, 애견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애견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됐다.
이상완 지회장은 “올바른 애견문화 정착과 인간과 애견의 교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도그쇼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 대회가 건전한 애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