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이달 11일 모현 우남아파트 대피 명령 후 입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익산시 안전관리 위원회를 2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11조에 의거 설치된 익산시 안전관리위원회는 박경철 시장을 위원장으로, 위원은 익산경찰서장, 익산소방서장 등 익산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유관기관장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주로 시 단위 안전관리 계획 등 재난관리정책의 심의 및 총괄조정을 해 왔지만 이번 위원회에서는 모현 우남아파트 대피명령을 내린 그동안의 추진과정과 차후 기관별로 협조할 사항에 대한 협의가 이어졌다.
경찰서에서는 입주민 이주에 따른 공가 발생 시 안전조치와 해당기관별로 이주 시 단수․단전․도시가스 중단에 따라 조치사항을 각각 논의했다.
익산시 안전관리 위원회는 모현 우남아파트 안전 뿐 아니라 익산시 안전을 위해서라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우리사회가 기후변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익산시 안전관리위원회가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