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리유적전시관(관장 고성봉)이 ‘세계유산 등재 전망과 등재 이후의 변화’를 주제로 2014 문화강좌를 진행하기로 하고 27일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왕궁리유적전시관 문화강좌는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왕도 익산과 왕궁리유적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매년 실시해 왔다.
10월18일~11월15일까지 5주간 운영되는 이번 문화강좌는 세계유산 등재 전망과 과제, 세계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의 관리와 정비, 지역주민의 역할, 문화유산의 활용 등을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 된 국내 유산의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현장답사로는 남한산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http://wg.iksan.go.kr)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왕궁리유적전시관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오랫동안 세계유산 등재 준비를 한 만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무난히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강좌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필요한 사항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을 비롯한 공주,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올 1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주에는 유네스코에서 파견된 실사단이 익산과 공주, 부여 현지를 확인했다. 현 시점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