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산업단지와 인구 밀집지역이 인접 거리에 있는 것을 우려해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기 위해 나섰다.
시는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책 일환으로 내달 말 익산소방서, 익산교육지원청 등 8개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유독물 유출사고를 가장해 초동대응부터 유독물질 제거, 오염 확산 방지, 주민피해 최소화 등을 중점적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된다.
23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유관기관과 협조관계 구축을 위한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회의가 열렸다. 8개 유관기관과 시청 안전총괄과 등 9개소 실무담당자들은 화학 사고의 효과적인 예방과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의 역할과 협조체계를 명확히 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유해화학물질 관리와 교육·훈련을 통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도시 익산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유독물 운반차량의 운송경로를 인구밀도가 적은 곳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 및 유독물취급사업장에 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 및 거버넌스 행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