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규) 관악부가 2014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대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20여년간 침체기를 걷던 이리공고 관악부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처음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이번 쾌거를 계기로 다시 부흥의 도약을 마련했다.
그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관악부를 불과 6개월 만에 전국 최정상급의 관악부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방과 후와 휴일을 반납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김규훈 교사의 열정과 관심이 크게 작용했으며, 학교 측과 이리공고 관악부 출신들의 모임인 예림회(회장 송찬영)의 아낌없는 지원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리공고 관악부 악장 이상빈 학생의 학부모 이진숙 씨는 “관악부원으로 활동하는 아이가 고1, 2학년 때는 연주 실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이번에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의 입상을 계기로 장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전했으며, “학부모위원으로서 더욱 발전하는 관악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리공고에서는 학생들의 정서 가꾸기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전체 학생들에게 1인 1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하고, 1학년 학생들에게는 하모니카를 구입해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