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교수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 내분비대사내과 이대호 교수팀의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의 당뇨병 임상저널(Diabetes Care, 인용지수 7.7) 8월호에 게재 되었다.
이 논문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입원 당시 저혈당이 30일 사망율에 미치는 영향: 혈당 조절이 불량한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 발생시 사망율 크게 증가”(Hypoglycemia at Admission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Predicts a Higher 30- Day Mortality in Patients With Poorly Controlled Type 2 Diabetes Than in Well-Controlled Patients)라는 제목으로 발표 됐다.
이번 논문은 연구 책임자인 이대호 교수와 순환기내과의 오석규 교수, 윤경호 교수가 공동으로 시행한 연구 논문으로, 대한심장학회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등록 사업의 데이터 3만 4천명 이상을 분석, 당뇨병 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 할 당시에 저혈당(혈당 <70mg/dL)이 동반된 환자에서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고 특히 혈당조절이 불량한 환자에서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과거에도 저혈당의 위험도와 예후인자로서 중요성이 발표된 바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혈당조절이 불량한 환자에서 저혈당이 발생한 경우 위험도가 더욱 증가한다는 것을 이대호 교수가 관련분야 저명학술지에 최초로 발표 한 것이다.
또한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도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존 연구와 부합되게 다시 한번 확인되었고 이번 연구 논문으로 저혈당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당뇨병회, 유럽당뇨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등에서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조절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저혈당을 피하면서 당뇨병 치료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진료 지침을 2012년 이후 강조해 온 바 있다.
원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대호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제 변경이 필요한지 검토가 필요하고,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 저혈당이 발생하면 건강의 적신호로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