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 영상의학과 강민호 방사선사가 재능인 웃음으로 뇌졸중 환우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등 치료를 돕고 있다.
강 방사선사는 지난 2011년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 한 이후 올해로 3년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뇌졸중 재활치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 치료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뇌졸중 환자들의 치료 극대화와 정서 안정, 몸 안 구석구석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여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웃음치료사 교직원을 강사로 초빙했다.
웃음 치료 효과에 대해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98. 10. 9) 국제학술대회에서 독일인 정신과의사 미하일 티체 박사는 웃음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 체계, 소화기관을 안정시킨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웃음 치료를 받고 난 정모(영등동) 환자는 “뇌졸중 증세로 심신이 힘들어 웃음조차 잃어버렸는데 참 오랜만에 실컷 웃어 보았다.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해준 웃음치료사가 진짜 보약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민호 방사선사는 “힘든 투병생활과 아픈 통증들로 억눌린 스트레스에 갇혀 힘들어 하시는 환우 분들이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밝게 웃는 모습을 볼 때면 웃음치료 봉사 활동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