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린이들의 아토피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기 위한 초등아토피 건강캠프가 익산시보건소 주관으로 지난 5일 함라초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과 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토피 피부염 원인과 관리방법,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들꽃심기, 꽃차마시기, 야생화견학 등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 이영아(45)씨는 “기존에 알고 있던 아토피 관련 내용 보다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관리방법을 배울 수 있어 아이를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정수환(12) 어린이는 “아토피가 있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생활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나 혼자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강의 위주의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보건소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아토피 관리 및 치유를 위해 7일, 12일에 초등아토피 체험교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