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토교통부와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에서 주관하는 경관협정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경관 향상을 유도하고 경관협정 제도를 보급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경관협정체결의 필요성이 시급하거나 추진의지가 강한 대상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경관협정을 체결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익산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시는 주민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익산시 중앙로(중앙동) 일원 약 300m 구간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는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신청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부산시와 인천옹진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달 중 국토부와 연구소(AURI), 익산시, 주민협의체간 MOU를 체결한 후 워크숍을 시작으로 8개월간 시행될 계획이다. 지원받은 국비는 총괄계획가(민간전문가) 보수 및 주민교육비, 주민 단체 활동비 등에 쓰인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가 이번 시범사업에 전국 기초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경관협정을 선도해 녹색 경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