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과 탐방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미륵산의 대대적인 산림복원사업에 나선다.
미륵산은 익산시의 중앙에 위치해 특히 산림여가공간이 부족한 익산시민들에게 여가활용 및 건강휴양지로 활용되고 있다. 휴일에는 시민뿐 아니라 타 시도에서 방문하는 등산객과 탐방객들이 수 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시는 산림청,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미륵산을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경관성이 우수한 산림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산림생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국비 18억5,500만원이 포함된 26억5,000만원을 투입해 미륵산 산림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륵산의 훼손된 주요 등산로 9개 노선 20.4㎞ 주변 훼손지에 자귀나무 등 교목류 4종 5,345주를 식재한다. 산림의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는 샛길의 폐쇄구간 11개 노선 24개 지점에 청단풍등 교목류 3종 670주, 산철쭉등 관목류 2종 3만1,610주를 혼합 식재해 훼손지 식생복구와 녹색숲길을 조성한다. 또 지형 및 주변 훼손지 4개소 1,878㎡의 복원과 친환경적인 정비사업을 128개소에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등산객 및 탐방객의 이용으로 훼손된 미륵산의 정상부에 대해 성토와 식재를 복구하고, 데크를 설치해 시민과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미륵산을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경관성이 우수한 산림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산림생태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