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동주민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우리가락을 익히고 향토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어린이 줄풍류교실’을 운영한다.
‘이리 향제 줄 풍류(중요무형문화재 제83-나호)’는 이리 지방에 전승되는 줄풍류다. 현악영산회상을 줄풍류라 하는데, 지방에 전승되는 줄풍류를 국립국악원 줄풍류와 구별하기 위하여 향제줄풍류라 이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회장 오석신) 전수조교인 이정호 강사는 매주 화·목요일에 신동 내 3개 초등학교 15명의 어린이들에게 줄풍류 악기(8종)중의 하나인 ‘단소’를 가르친다.
특히 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용기)는 어린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신동 관계자는 “어린이 줄풍류교실은 어린이들은 향토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겨울방학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