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소장 박동기)가 찾아가는 실버건강교실 '행복마을 가꾸기 추진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소는 올 상반기 8개 농촌 지역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18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운영결과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서비스와 전문성 및 편의성 등에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생활행태와 건강상태가 전체적으로 호전 된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180mg/dl 이상, 총콜레스테롤 250mg/dl 이상인 이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 23명(12.7%)에서 13명(7.2%)로 각각 감소했다.
걷기 실천율은 프로그램 참여 전 62명(34.3%)에서 88명(48.6%)로 증가, 심폐지구력(2분걷기 보통 92걸음 기준)은 98명(54.1%)에서 149명(82.3%)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근력평균을 측정하는 아령들어올리기(30초동안)은 11개(6.1%)에서 19개(10.5%)까지 가능해졌다.
보건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건강검진, 치매선별검사(MMSE-DS), 한의약가정방문 순회 진료 및 나트륨 적게 먹기 식이지도, 구강검진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심폐지구력과 근력 향상, 요통, 낙상 등 노인들의 취약한 질병과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줬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농촌지역 노인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