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0호선 태인-산내 구간과 국도 21호선 동계-적성 구간 도로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전북지역 태인-산내와 동계-적성 구간 도로사업이 올 하반기 정부의 신규설계 사업에 포함돼 설계 용역비 1억원씩이 각각 반영됐다.
이에 따라 두 구간은 설계 관련 낙찰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설계 용역이 본격적으로 착수되어 ‘16년 3월에 완료 할 예정이다.
국도 30호선 태안-산내 도로건설공사는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서 옹동면 매정리에 이르는 7.1㎞ 구간의 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갯길이 많고, 선형도 좋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은 이 구간은 도로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국도 21호선 동계-적성 구간은 전북 순창군 적성면 내월리에서 동계면 관전리에 이르는 6.3㎞ 구간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적성댐 수몰예정지역으로 도로확포장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도로폭이 좁고, 선형도 좋지 않은데다 국도가 농경지와 인접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곳이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두 곳 모두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이번 정부의 신규 설계에 반영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 완료 후 조속히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