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식품기업 7개사가 10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싱가포르 식품기업은 국내에서 비첸향 육포로 잘 알려진 CHC푸드(육포가공), 통식푸드인더스트리(어류가공), 퐁잇카야(카야잼), 췌춘그룹(면류가공), 치셍오일팩토리(유지류가공), 학리안후앗(전통과자 생산), 타이후아푸드(소스생산) 등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업무협조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싱가포르 식품제조협회(Singapore Food Manufacturers’ Assosiation)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올해 4월 싱가포르 식품아시아 박람회에서 펼친 투자유치활동이 밑거름이 돼 이뤄진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 기업들은 오는 2016년에 완공될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부지에 생산시설, R&D센터 등을 설립하고 중국 및 일본 등의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7개사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면 익산시에는 약 6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지원단 이산재 단장은 “그동안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펼쳤던 투자유치활동의 성과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식품기업 7개사는 11일 익산시를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예정부지를 직접 둘러보고 투자 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