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오는 5일 오후8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찾아가는 재미극장 야외상영회를 갖고 영화 ‘변호인’을 상영한다.
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개관 5주년 행사 일환으로 이번 야외상영회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이 함께 보는 베리어프리영화 버전으로 준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은 빽 없고, 돈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사건을 우연히 알게 되고 이를 변호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인공인 송우석이 바로 인권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인 셈. 송강호는 특유의 감정연기로 송우석의 변화를 오롯이 표현해 내 호평을 받았다.
공공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야외상영회는 시민들의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야외상영회는 오는 12일 오후8시 중앙체육공원에서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