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제7대 익산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민선 6기 익산시를 이끌 박경철 호(號)가 1일 닻을 올렸다.
박경철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제 7대 익산시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 운영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춘석, 전정희 국회의원과 조배숙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단체 대표 및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박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선서를 마친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익산시와 31만 익산시민을 이끌어 갈 시장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이해와 화합을 통해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합으로 새로운 익산발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박 시장은 “민선 6기는 변화와 혁신을 축으로 시민을 섬기고 자신을 던지는 ‘서번트 리더십’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아무리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시민을 위한 열린 시정, 청렴한 행정과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클린 행정․클린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악화된 재정 건전성을 바로 잡는 재정 비상체제 전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를 살려 지역경제 안전화, △환경 문화도시로 발전, △KTX 역세권 개발 및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재생 추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한 복지정책으로 모두의 행복도시 건설,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잘사는 농촌, 신바람 나는 농업 건설, △거버넌스(governance)체제 도입으로 시장 권한을 시민과 공유 등을 민선 6기 시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4년의 임기 동안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익산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취임식 후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6기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익산 정치 풍토가 잘못돼 있다면서 타협과 양보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향후 정식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종석 부시장과 각 국소단장 등 간부공무원과 함께 여산 충혼탑과 팔봉 군경묘지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