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대 익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선의 조규대 의원’이 유력하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복수의 당선자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익산 갑‧을 지역위가 조율을 통해 전반기 의장 후보로 갑 지역위의 조규대(4선) 의원을 선정했고, 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임병술 의원이 을 지역위 몫으로 배정했다.
당초 이번 전반기 의장에는 새정치연합 조규대, 최종오, 소병홍 의원이 뜻을 두고 있었지만, 갑‧을 지역위의 협의에 따라 전반기는 조규대 의원으로, 후반기는 소병홍 의원으로 조율됐다는 전언이다.
이 처럼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새정치연합이 의장단 후보 등을 이 같이 결정함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실제 본회의투표에서도 해당 자리는 새정치연합이 의도한 대로 결정될 공산이 높다.
4석 중 2석 '소수정당 무소속 배려'
각 상임위를 이끌 상임위원장 자리도 사실상 결정됐다.
새정치연합은 원활한 시의회 운영을 위해 상임위원장 4석 중 2석을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의원에게 배려했다.
실제 새정치연합은 보건복지위원장 후보와 산업건설위원장 후보에 재선의 김충영 의원과 황호열 의원을 각각 배정하고, 나머지 2자리를 양보했다.
이에 따라,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정의당 소속 송호진(3선)의원이, 운영위원장에는 무소속 김연식 의원(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제7대 익산시의회는 전체 25명의 의원 가운데 18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며, 무소속 4명, 정의당 2명, 새누리당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