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종합처리회사인 ㈜축림에서 19일 열린 제3회 전북 미경산한우 품질평가대회에서 정읍 김명열 농가의 출품 한우가 1000만원이 넘는 경락가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북한우산학연협력단과 ㈜축림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북한우조합과 무진장축협, 완주한우협동조합, 단풍미인 등 도내 한우농가에서 121두를 출품해 자웅을 겨뤘다.
전북한우산학연협력단은 한우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새끼를 한 번도 낳지않은 암소를 브래드화한 '미경산 한우 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2012년부터 전북 미경산 한우 품질평가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명열씨가 출품한 한우는 1++A등급으로 397kg, kg당 2만5350원으로 평가돼 최종 1006만원에 낙찰됐다.
김씨에게는 상패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농가들에게도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전북한우산학연협력단 나종삼 단장은 “한우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이를 극복할 다양한 브랜드 사업이 필요하다”며 “국내 최초로 시작된 미경산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도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