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활성화를 위해 13일 익산원협 학교급식센터에서 7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관계자 현장체험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교영양(교)사,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유통업체인 익산원협 등 학교급식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간 정보교류와 급식의 질 향상, 관계자들 간의 이해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익산원협 학교급식센터에서 농산물 유통과정을 살펴보고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농가재배포장(오산면 김성철)에서 현장 수확체험을 가지며 농산물의 수확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급식의 질 향상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경기도에서 추진 중에 있는 공동구매방식 시스템 도입을 위해 영양(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급식비용을 줄이면서 지원 가능한 공급품목 확대(무항생제 계란, 유기농 두부, 된장․고추장 등 장류)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 생산농가와 학교, 유통업체간 소통이 어려워 생겼던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건강한 급식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다졌다.
한편, 익산시는 전라북도 최초로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내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조직․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생산농가․유통업체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농가 조직화와 계약재배 시스템으로 친환경농산물을 70%이상 지역 내 학교에 공급(전북 1위)하고 있다.
올해는 157개교(유51․초60․중26․고18․특수학교2개교) 4만1,709명의 학생에게 총 90여억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