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원에 출마한 A후보의 비판 의혹이 담긴 언론 보도에 악의적 비방 내용을 덧붙여 대량 유포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B후보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후보자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련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8일 익산경찰은 익산시의원에 출마한 A후보가 현역의원시절 재량사업비로 자신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담긴 신문보도를 대량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모씨(29)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씨는 이니셜로 표기된 A후보의 비판기사를 복사해 아래쪽에 실명을 넣어 A후보가 출마한 선거구의 교회와 공원, 경로당 등에 대량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검정색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착용한 서씨를 역추적해 왔고, 27일 오후 붙잡아 유포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서씨가 A후보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B후보와 선·후배사이인 것으로 보고 관련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