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내현)가 21만본의 바이러스 무병 조직배양묘를 공급해 탑마루 고구마 품질향상은 물론 수확량이 25% 가량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고구마 종순은 매년 씨고구마 종자를 이용해 생산돼 바이러스와 퇴화로 인해 수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시는 2011년부터 탑마루 고구마 재배 농가들에게 무병 조직배양묘를 매년 공급하고 있다. 매년 10%씩 지속적인 종자 갱신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일조해 왔다.
올해 탑마루 고구마 예상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감소한 600ha로 필요한 중순은 3,500만본 정도다. 이번에 공급된 조직배양묘는 21만본으로 4회 증식을 통하여 336만본의 종순을 얻을 수 있어 전체 탑마루 고구마 재배면적의 10%를 갱신할 수 있다. 나머지 면적은 2013년산 조직배양묘로 생산된 씨고구마를 통해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조직배양 무병묘로 생산된 씨고구마를 재배하면 수량성이 일반고구마보다 25%이상 향상된다. 병해충 발생이 적어 상품화율도 90%이상으로 높아져 992㎡(300평당) 30여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무병 조직배양묘를 전체 탑마루 고구마 생산농가에 확대 지원해 익산탑마루 고구마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