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사랑하고 그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진 가운데 조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4월 결혼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새내기 부부 공무원인 권요한(모현동주민센터), 권미나 주무관(신동주민센터).
권요한, 권미나 주무관은 지역의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작지만 큰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며 신혼여행 경비를 절약해 마련한 117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익산시 청소년복지비전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2012년 4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함께 기초생활보장과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함께 담당하며 사랑을 키워 온 이들은 사랑이 시작된 기초생활보장과 청소년지원사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종석 부시장은 권요한, 권미나 주무관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같은 업무를 하며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의 마음이 참 고맙다”며 “지금의 그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 배려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