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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원 비례대표 ‘복불복 제비뽑기에 달렸다’

6명 후보 대상 15일 오전 10시부터 솜리예술회관서 현장투표 경선

등록일 2014년05월14일 18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시의원 비례대표 우선 당선권인 두 자리를 차지하기위한 계파간 물밑 선거인단 모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비례대표 경선 선거인단이 이른바 복불복 방식으로 구성됨에 따라 제비뽑기의 운과 뽑힌 선거인단의 현장투표 참석 여부가 후보들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의원 비례대표 경선에 참가할 후보자는 한동연(54·현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강경숙(57·익산시 갑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김채숙(63·전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정국(60·전 익산지방사무관), 이현진(39·안철수 실행위원), 김경희(55·익산 여성의전화 회장) 등 총 6명이다. 

익산시의회 비례대표는 3석이지만 익산의 정치구도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권 의석은 2석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북도당은 비례대표 경선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15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국민선거인단 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경선 진행은 선거인단에게 후보를 알리는 정견 발표를 한 후 바로 선거인단 현장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례대표 순위는 등록한 6명의 후보가 각 200명씩 총 1200명의 사전 선거인단을 등록하게 한 뒤 도당에서 무작위 추출에 의한 방식으로 총 400명의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 현장투표를 통한 득표순으로 정해진다.

이 같이 경선 선거인단이 이른바 복불복 방식으로 구성됨에 따라 후보들의 명운은 그야말로 운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제비뽑기를 할 때 자신에 제출한 선거인단을 뽑아야 하고, 뽑힌 선거인단이 현장투표에 참석해야 선택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200명씩 추천해야하는 사전 선거인단 모집에 분주한 모습이다.

선거인단 투표에 자신의 정치적 명운이 달린 후보들은 이날 반드시 참석할 수 있는 진성 선거인단을 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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