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익산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익산을 비롯한 군산, 김제 등 전북 서부권 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익산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익산시 삼기․낭산면의 제3일반산업단지에서부터 연무IC 까지 약 11.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리시와 익산군을 이어주는 통합의 상징으로 건설된 ‘하나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백제 문화권으로 묶어진 전라도와 충청도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기도 한다.
그 간 익산시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산업단지 지원시설의 적기 건설에 따른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6년, 왕복 4차로의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수도권과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진입도로 확보로 익산-서울간 거리가 기존 익산IC를 통해 나가는 193km에서 33km 단축된 160km로 약 20~30분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익산시는 물류비 절감은 물론 이러한 이점이 기업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투자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교통영향평가를 토대로 산정한 계획교통량 17,550대/1일을 기준으로 볼 때, 통행료 절감액은 5천만원/1일, 물류비 절감액은 3억원/1일으로 하루 익산시에 발생하는 교통편익 비용만 총 3억5천만원에 달한다.
현재 제3일반산업단지와 부품소재 전용단지에는 33개소의 대규모 투자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 그에 따른 산업 물동량의 급격한 증가 및 대규모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신규 산업단지의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기존 1천 여개에 달하는 익산 제 1, 2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본 사업의 조기 준공은 익산시 산단 뿐만 아니라 전북 서부권까지 광범위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전북도와 도내 타 지자체의 동반성장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시와 인접한 전북 서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절감이 예상되는 교통편익 비용은 1일 평균 김제 2천3백만원, 군산 1천 2백만원 정도이다.
한편, 익산시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선정되어 대회기간 동안 17개시도 및 해외동포 등 참가선수단 약 3만여 명(선수1만, 임원2만)과 선수 가족 및 참관객까지 합해 총 10만여 명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 사업의 완료로 전국각지에서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