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림식품과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계약을 2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에 이뤄졌던 익산시, 전북도, ㈜하림식품 간 투자협약의 결과다. 용지 6만7,177㎡ 분양금액 71억8,100만원으로, 분양계약과 동시에 분양금액 80%를 납부하고 오는 21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림식품과 분양계약이 완료되면서 익산제4일반산단 전체 30만4천㎡ 중 36%에 해당하는 10만9천㎡가 분양됐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이 상반기에 분양계약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분양율이 91%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주)하림은 익산제4일반산단에 1,1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식품 가공공장을 신설한다. 기존의 육가공 제품 및 조리냉동 식품과의 차별화된 식품들을 생산해 종합식품 그룹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이 신설되면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완화 및 지자체간 기업유치 경쟁으로 우량기업유치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 대표 향토기업인 (주)하림이 투자를 확정하면서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림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