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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옥 예비후보 전격 ‘사퇴’‥‘음해‧투서 난무’ 비판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라”‥“성찰 자세로 백의종군” 각오

등록일 2014년04월01일 10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배병옥 예비후보가 1일 예비후보 직을 전격 사퇴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배 후보는 사퇴의 변에서 “정책 선거와 공명선거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에서 꿈꾸는 새정치의 실현이 불가능하고, 가족같이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더 이상의 아픔과 희생을 요구할 수 없어 깨끗하게 물러서기로 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음해와 투서가 난무한 정치행태’를 비판하며, 남은 후보들에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배 후보는 “후보자들끼리도 신뢰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 사고로 시민을 속이며 음해와 투서로 헐뜯는 등 참으로 시민들께 창피했다”며 “후보자들은 바람몰이에 의존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아낌없이 지지‧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익산발전을 위해 성찰의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배 후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많은 시민들에게 제가 받았던 격려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바라고 꿈꾸었던 익산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며, 보다 성숙된 모습과 성찰의 자세로 익산시민이 바라는 꿈을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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