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이한수호는 행정의 불신에서 기인한 집단민원에 대해 무기력 할 정도로 조정력을 발휘하지 못해 사안을 진화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더 크게 비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웅포골프장피해 민원의 경우는 책임소재를 떠나 익산시의 직무유기가 분명하다. 이같은 사실은 수차례 시장실을 찾은 민원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학습했지만 이한수 시장은 여전히 담당공무원들에게 휘둘리고 있다.
공무원들의 주장이 맞고 주민들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양측의 주장이 첨예할 경우는 이한수시장 자신이 변별력을 갖춰야만 시와 비를 가려낼 수 있다. 대두된 문제의 파악이 그 척도가 된다.
하지만, "시장이 뭘 알아들어야 문제를 풀어낼 것 아니냐"며 가슴을 치는 민원인들의 탄식을 들으며, 초등학생도 다 아는 당연한 공식을 새삼 언급하게 되었다.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니, 담당계장이 시장을 찾아 온 민원인에게 "시청에 오지마라"며 무례를 범해도 강건너 불구경하고, 불손한 공무원에 항거하는 민원인이 던진 의자에 공무원이 머리를 다치자 민원인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시장. 주민들은 그를 조건반사적인 무지한 정치인이라고 일컫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취임 직후에 현 소각장 입지의 부적절성을 주장하는 주민들에게 "공론화를 통해 새입지를 모색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어기고 소각장 건설을 그대로 강행하면서 "공약을 어떻게 다 지킬 수 있냐"고 되레 큰소리쳤다.
이로인해 그는 후안무치한 거짓말쟁이 시장으로 낙인 찍혔다.
내부적으로 그는 능력있는 공무원 발탁을 위한 파격인사라는 구실을 내세워 제멋대로 인사를 단행해 공조직에서 활력을 제거했다. 더구나 직위해제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벼르던 사람을 중용하고, 시장 부인과 동문이면서 같은 계원의 남편을 중용하는 등 표리부동한 행태로 뒷거래의혹을 초래했다.
게다가 그는 취임 초에 새청사를 짓겠다고 용역을 발주하고, 현실적으로 가당치않은 무리수라는 여론을 묵살하고있다. 그가 과거 건설업의 직종에서 생계를 꾸렸다는 점에서, 사익을 챙기려는 계획된 행정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각장 발주와 관련 10명의 심의위원 전원이 T건설에 점수를 몰아줘, 익산시가 입찰기업들에게 심의위원명단을 사전에 유출시켰을 가능성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를 앞두고 있다.
또, 지휘 감독으로도 얼마든지 정체성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자원봉사센터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센터장 선임권을 장악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샀다.
이같이 하는 일마다 의혹을 낳고, 집단민원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결국 시장의 자질이 문제라는 게 시정의 중론이다.
심상치않은 민선 4기
취임 6개월된 이한수 시장을 바라보는 눈들이 심히 불안하다. 의혹의 개연성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행정행위도 민선4기의 파국을 예고한다. 무지에 따른 시장의 '자질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소통뉴스는 2007년 벽두의 암담한 민선4기를 조명해 보고 여망의 지표를 세우고자 한다.<편집자 주>
상- 개황
중- 행정행위
하-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