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문화예술교육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교사들이 나섰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문화예술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사업 - 베트남 라오까이성 사진교육 프로그램’ 현지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지난 11월 27일부터 현지에서 사진교육 프로그램 ‘우리, 사진으로 만나요’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 지역 아이들이 사진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자신을 표현하며 삶의 능동적인 주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베트남에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사범대학교와 연계하여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양성 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초, 중등학교 문화예술교육은 소수민족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 북부 산간지역인 라오까이성 사파현에서 진행된다. 나와 친구, 가족, 우리 마을 등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내고 표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베트남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그들 고유의 문화와 생활을 사진에 담아내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과 사진 결과물은 페이스북 페이지 ‘A story of Vietnam' (www.facebook.com/gemmyproject)에서 볼 수 있다. 교육이 종료되는 2014년 2월, 현지에서 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지역민들과 나누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