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온정을 전하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익산군산축산업협동조합과 나눔축산 운동본부는 추운 겨울 난방비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연탄을 기부했다. 10일 이들은 연탄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함라면 지역 저소득 16세대에 연탄 500장씩을 지원했다.
서충근 조합장을 비롯한 1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좁은 시골길에 한줄로 서서 연탄 한 장 한 장에 희망을 담아 배달을 했다.
서 조합장은 “고된 일이였지만 이웃들이 연탄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영등상가번영회(회장 안철희)는 영등2동의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20만원을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말에 성금을 보내왔다. 특히 이 성금은 상가번영회 회원들 간 화합의 밤 행사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한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원섭 영등2동장은 “상가번영회의 성금기탁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소중하게 쓰여 질 것”이라며 “영등2동 주민센터는 시민과 함께 지역상가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상가번영회 회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애진 이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신체장애인협회 익산시지부(신용 지부장)는 10일 공설운동장 론볼 경기장에서 쌀, 라면, 의료기 등(600만원 상당)을 어려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이웃에게 전달했다.
신용 지부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다. 저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작년 겨울에도 쌀, 라면 등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