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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인사, 팀제도입 의미 훼손

각종의혹.부조화.. 평가.보상.신분 직무중심시스템 절실

등록일 2007년01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한수 시장은 오는 4월 중으로 익산시 조직에 팀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쟁에서 낙오되면 신분을 보장받지 못하는 과거와 판연히 다른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이 처음 시행한 '07년 초 인사가 갖가지 부당성에 노출되면서 그 의미는 갈수록 퇴색되고 있다.
오비이락 이기를 바라는 바이지만, 이한수시장 부인의 학맥과 인맥이 이번 인사에 여러모로 작용했다는 지적과, 익산 토호세력-중간인사관리자-이한수 시장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관계에 따른 인사 또는 보은인사 의혹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데서 비롯한다.
더구나 이번 인사의 '목적을 위한 근간 허물기'는 그 정치적 인사 의도를 더 두드러지게 드러내고 있다는 여론이다. 이로 인해 이한수 시장이 팀제를 도입하려고 하는 의중에는 '효율적인 조직만들기'라는 취지가 당초부터 없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팀제를 통한 '멋대로의 인사 가능성 열기'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팀제를 도입하면서 기존 인사고과를 손질하여 마련 할 자체 성과평가 시스템은 이같은 인사 불신을 극복하는데 한계에 봉착했다. 이런 인사관리제도는 여전히 사람중심의 수직적. 연공주의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므로 팀제가 지향하는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구축에 거의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산이 우세하다.
따라서 직무표준화와 직무가치의 객관적인 평가를 비롯한 핵심업무 내용 파악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직무분석, 직무중심의 직급체계 정비와 직무분석에 따른 인력계획 및 정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인사에 대한 '불신'을 '신뢰'로 치환하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는 지적이다.
공조직전문가들은, 익산시가 지금과 같이 인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상태에서 팀제를 도입할 경우 실익도 없이 이름만 바꾸는 한바탕의 소동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개별직무의 성질에 가장 적합한 인력을 조직내에서 유효하게 확보하고 육성. 활용하는 직무분석제도를 도입해 실질적인 팀제의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를 위해, 직무의 내용 또는 요구조건을 사실적인 자료를 기초로 정리. 분석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담당자에게 요구되는 경험을 비롯한 자질.기능.지식.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량적 평가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팀제가 요구하는 목표관리제와 행위기준고과제 등을 가동시키는 바탕에 객관적인 직무분석과 평가 체계가 깔려있지 않으면 팀제는 무주공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공조직에서 능력주의가 실현되려면 먼저 평가제도를 비롯한 보상제도, 신분제도들이 직무중심으로 합리화되어야만 한다는 여망이다.
인사 부조리 대안은 없는가
민선4기의 '07년 1월 1일자 승진인사와 1월 8일자 6급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 이후 익산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분별 없는 익산시의 아류 인사에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익산시의 인사를 좌우하는 근평과 다면평가가 공조직의 줄세우기를 부추기고 패거리짓기를 조장하는 등 인사 불공정시비의 원인이 되고있다는 여론도 팽배하다. 소통뉴스는 근평과 다면평가의 맹점을 살펴보고, 직무분석제도의 도입을 그 대안으로 제시해 공정한 인사 정착에 기여코자 한다.<편집자 주>
상- 근평의 맹점
중- 다면평가의 모순
하- 대안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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