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마라톤동호회 소속 최석기(50)씨가 지난 17일 제11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서 42.195㎞에 도전하여 통산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완주했다.
최씨는 2006년 4월 제6회 함평나비마라톤대회를 첫 출전으로, 1년만인 2007년 4월 제8회 이천도자기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했다.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꿈꾸는 풀코스를 3시간이내에 주파하는 Sub-3를 무려 44회나 달성하고, 100㎞ 울트라마라톤도 거뜬히 완주하는 달리기 고수다. 지금까지 150여회 대회참가를 통해 달린 거리만도 서울~부산 왕복 5번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2011년 제115회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는 익산시청 마라톤동호회원 9명과 함께 참가해 전원이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참가한 한국인 중 유일하게 Sub-3를 달성하여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석기씨는 “2007년 11월 처음 Sub-3를 달성한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서 100회 완주할 수 있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며“땀방울 속에서 느끼는 성취감으로 건강도 지켜주는 마라톤은 내인생의 동반자와도 같다”며 마라톤을 예찬했다.
한편, 익산시청마라톤동호회(회장 이지용)는 2000년 5월 익산시청 소속 오미자 선수의 시드니올림픽 출전을 기념하여 마라톤에 관심 있는 익산시청 직원들이 뜻을 모아 전북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결성하였다.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월례대회로 한 달에 2회 하나로변 또는 동이리역~춘포 간 15km 정도를 뛰고 있고 보석마라톤대회, 전국규모 마라톤대회 등 연 2회 이상 전국대회에 단체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