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이용해 익산의 대표음식을 발굴하기 위한 익산맛자랑축제가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익산역 앞 중앙로와 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익산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이 축제는 “닭으로 만든 임금님 밥상! 새로운 맛을 찾다!”를 주제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향토음식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8일에 열리는 익산시민의 숨은 손맛을 찾는 ‘지역음식 품평회’는 인화․모현․평화․중앙․모현동의 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음식점 등 5개단체 및 업소가 참여해 닭 국수, 닭백숙, 닭볶음탕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이날 음식들을 맛보고 입에 맞는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다.
9일에는 음식을 전공하는 고등․대학생 10개팀이 직접 닭으로 음식을 만드는 닭 레시피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날 하림과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시청 관계자, 음식학과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은 최고의 닭 요리를 선정한다. 대회 대상에는 2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2팀)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행사기간에는 하림, 다사랑이 하루 3~4회 행사장에서 직접 치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익산대표음식 홍보관과 식자재판매관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8일 오후6시에는 조항조, 진성, 소명, 민지 등 인기가수의 개막축하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거리공연과 도깨비공연 등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익산맛자랑축제’는 익산만의 차별화된 닭요리를 소개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로 반짝이는 새로운 맛을 개발하여 익산의 대표음식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익산이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맛의 고장으로도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