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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화 정수 '한 눈에'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전북의 역사문물전 12, 익산' 개최

등록일 2013년10월28일 18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석사지 출토 천부 얼굴(좌),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입상(우)

익산 문화의 정수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한․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전북의 역사문물전 12, 익산'이 내년 2월 9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8일 오후 4시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대오 익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축하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 4대 고도 가운데 하나이자 백제역사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익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특별전을 통해 고대 익산의 어제를 재조명해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익산시와 전북일보, KBS 전주방송총국, 국립문화재연구소,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회는 1부 <마한의 중심>, 2부 <백제의 고도>, 3부 <부흥의 터전>, 4부 <전라도의 첫 고을> 등 총 4부로 나눠 구석기 시대에서 근대까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망라해 익산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부각하고자 했다.

1부 <마한의 중심>에서는 고조선(古朝鮮) 준왕(準王)의 남천지(南遷地)가 금마(金馬), 즉 익산인가를 밝힐 수 있는 다양한 청동기와 철기를 살펴볼 수 있다. 2부 <백제의 고도>에서는 백제의 지방 거점에서 새로운 왕도, 혹은 별도로 발전해가는 삼국시대 익산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백제 무왕이 조성한 궁성인 왕궁리유적, 왕실사찰 제석사(帝釋寺), 새로운 신앙이자 통치이념인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을 구현한 미륵사지, 무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쌍릉 출토품 등을 통해, 익산이 백제의 ‘계획도시’이자 ‘또 다른 왕도’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부 <부흥의 터전>은 익산을 근거로 재기를 꿈꾸며 보덕국을 세운 고구려 유민과 ‘금마산(익산)에 세워진 백제 의자왕의 숙분을 풀겠다.’며 백제의 계승을 공언한 견훤(867~936)의 후백제와 관계된 전시품을 살펴볼 수 있다. 4부 <전라도의 첫 고을>은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의 문화를 살펴보는 코너로 불교문화, 익산이 품고 낳은 사람들, 근대도시 익산의 빛과 그늘 등을 다양한 분야의 전시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보 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금강경판의 미공개 되었던 면까지 공개되며 무왕의 치아로 추정되고 있는 쌍릉 출토 치아도 전시된다. 아울러 지난해 보물 1753로 지정된 미륵사지 출토 수각형 향로와 후백제 때 만들어진 왕궁리 출토 금동불입상, 2012년 발견된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사리호, 연안이씨종중문적박물관 소장 유물인 이숭원(李崇元, 1428~1491)의 과거 합격증(보물 651호) 등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수 있는 유물도 전시된다.

한편 이번 특별전 <전북의 역사문물전 12, 익산>을 기념하는 특별강연회와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저명한 청동기 연구자인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의 특별강연회 <한국의 청동기 문화-전북을 중심으로>가 11월 6일(수) 오후 2시에 열린다. 또 국립전주박물관과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공동으로 <익산, 마한․백제 연구의 새로운 중심>을 주제로 11월 9일 오전 10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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