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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눌려 왔던 여성들 목소리와 몸짓들' 자, 이제 댄스타임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그녀들의 낙태이야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상영

등록일 2013년10월21일 20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소장 이재욱)는 오는 30일 오후7시 재미극장에서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그녀들의 낙태이야기 <자, 이제 댄스타임>기획 상영회를 갖는다.

<자, 이제 댄스타임>은 우리 사회의 공공연한 비밀인 ‘낙태’에 관련한 82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낙태’는 가임기 여성 그리고 파트너로서의 남성들까지 대부분의 성인남녀가 겪는 고민이지만 쉽게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이야기다. ‘낙태’는 있지만, ‘낙태한 여자’는 없는 대한민국 사회 안에서 세 명의 가임기 여성 제작자(감독, 프로듀서, 촬영)는 낙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낙태를 다루는 기존의 작품들이 한 개인인 여성의 고통의 경험담 혹은 낙태수술의 위험성을 선정적으로 그려져 왔다면, 이 영화는 ‘보이지 않는 그녀’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담아 ‘낙태’의 본질을 말한다. 이를 위해 다큐멘터리의 형식적 도전인 극과 다큐멘터리의 결합 방식을 채택, 극 파트 인물과 다큐멘터리 파트 인물이 서로의 경험을 주고받으며 영화가 진행된다.

<자, 이제 댄스타임>은 2013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작품 최초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 영화를 통해 누가 고통 받는지 그리고 누가 힘들어하는지 그래서 결국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 여성들의 목소리 속에서 찾아보고 짓눌려 왔던 여성들의 목소리와 몸짓들을 자유로움의 공간으로 불러내고 있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나 070-8282-8078로 문의하면 된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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