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성업기념회를 앞두고 있는 원불교에 내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불교 일부 교도들과 원광대 새로고침 학생회 등 30여명은 24일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시위집회를 갖고 산재한 내부문제에 대한 공개 감찰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불교 정관에 있는대로 원광학원에서 6년이상 된 교무와 일선교당 교무의 순환인사를 단 한명도 빠짐없이 시행할 것과 일선 교당 교무 용금과 원광학원 근무 교무 급여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원불교 감찰원장에게 원우사와 주식투자손실 등에 대한 감찰 조사를 촉구하고, 교정원장에게는 원창학원 문제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비가 오는 속에서도 피켓 시위를 지속했으며, 이들의 시위집회는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집회는 24일부터 이틀간 중앙총부에서 전체 교무총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같은 문제가 교무들 사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집회에 나선 교도 A씨는 "원불교는 원광학원이 정관을 지키지 않는 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묵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불교 이미지 실추는 물론 발전도 후퇴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100년 성업을 앞두고 있는 원불교가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