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가 익산에 온다.
‘춘희’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는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인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리골레토’ 및 ‘아이다’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최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을 선보여 도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익산공연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호남오페라단의 ‘투란도트’를 연출해 전북과 인연을 맺은 이태리 연출가 ‘마르코 푸치 카테나’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프라노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맡고 싶어 하는 비올레타 역에는 문영지씨가 알프레도 역은 강신모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공연에서는 주인공인 비올레타의 모습을 각각 명랑-정열-극적인 모습으로 나누어 그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막에서는 죽음을 맞는 비올레타의 모습을 극대화해 표현, 비올레타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번민과 후회 등을 더욱 깊이 있게 연기한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단역 하나하나에도 개성과 생명력을 부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은희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에서 자주 만나보기 어려운 규모 있고 완성도 높은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를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무대로 깊은 감동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연관람료는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이며 만 6세이상 관람가로 진행된다.(티켓문의: 063 - 838 - 6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