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악의 랜드마크가 될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관'이 내년에 착공된다.
익산시는 중요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 설계공모에 당선작품(길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이길환)이 선정됨에 따라 내년 착공을 목표로 제반 행정절차 작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당선작은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를 적절히 조화해 전체 연면적 4,508㎡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설계됐다. 무형문화재와 시립국악원의 전수활동을 위한 교육실과 연습실, 실내 공연장 및 홍보실 등 기타 부속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이 통합전수관은 모현동 모인공원 인근에 건립되며 총 사업비 76억(무형문화재 60억, 시립국악원 16억)이 소요된다.
시는 전문가 및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보완해 2014년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전수관 건립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 국악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당초 60억원의 통합전수관과 45억원의 시립국악원을 따로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해 통합전수관을 건립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통합전수관을 건립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친근감을 높이고 건립비용과 운영비를 절감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해 통합 전수관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